《이방인(L’Étranger)》-이방인됨과 이방인화
줄거리어느 날 뫼르소의 엄마가 죽는다. 뫼르소는 장례식을 치른다. 친구 레몽이 괴롭힌 여자의 오빠 패거리 중 한 명을 뫼르소는 태양이 뜨거워서 죽인다. 재판에서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는다.감상독후감을 쓴 것이 참으로 오래간만인 탓에 감상을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일단 《이방인》이라는 제목에서 시작해볼까. 이방인. 다른 곳에서 와 현지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는 자. 뫼르소가 이방인임은 분명해보인다(아니면 뫼르소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이방인이거나). 그렇다면 뫼르소는 어떤 사회의 이방인인가. 바로 떠오르는 것은 '어머니의 죽음에 울어야 하는' 사회다. 하나 이것은 지엽적이다. 뫼르소는 비단 어머니의 장례식 말고도 다른, 아니 모든 곳에서 이방..
감상/책
2018. 10. 25. 12:07